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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부터 국화꽃 향기까지 발레로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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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5. 03. 06:49

대한민국발레축제, 오는 31일 개막...12편 선보여
4. [공모공연] 유회웅리버티홀_라이프 오브 발레리노 (1)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의 한 장면./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새롭고 다채로운 발레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발레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예술의전당 등에서 '제14회 대한민국발레축제'를 연다. 올해 행사는 기획작 1편과 초청작 3편, 공모작 8편 등 총 12개 작품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다. 6월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정의와 사랑의 기사' 돈키호테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마리우스 프티파 원작을 송정빈 국립발레단 솔리스트가 각색했다.

6월 15∼16일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세비야의 이발사'는 춘천발레단이 동명 고전발레를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춤으로 구성된 희극발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세계적인 안무가 보리스 예이프만의 제자인 백영태 강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직접 원작 안무에 손을 댔다.
발레 무용수들의 삶을 다룬 '더 발레리나'와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도 관객과 만난다.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더 발레리나'는 여성 무용수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선보이는 전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남성 무용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표현한 '라이프 오브 발레리노'는 6월 11∼12일 공연된다.

예술이 완성되는 과정을 그린 '발레 레이어'(6월 5∼6일)와 젊은 독립투사의 삶을 명랑한 안무로 표현한 '화양연화'(6월 11∼12일)도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자유소극장에서는 6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동명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국화꽃 향기', 찰스 디킨스의 '황폐한 집'을 각색한 '황폐한 땅'을 비롯해 '포기(Foggy) 하지마', '이모션 인 모션(Emotion in Motion)', '지하철, 일, 잠(Metro, Boulot, Dodo)', '올리브'(6월 22∼23일)가 선보인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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