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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여고생 반효진,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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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7. 29. 17:36

공기소총 10m 금메달
슛오프에서 1위 확정
<YONHAP NO-5487>
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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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금메달 획득<YONHAP NO-5468>
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 금메달 획득<YONHAP NO-5473>
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대한민국의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251.8점으로 황위팅(중국)과 동률을 이룬 후 슛오프에서 10.4점을 쏘며 10.3점을 쏜 황위팅을 0.1점 차로 제쳤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땄던 한국은 반효진의 금메달로 역대 100번째 금메달을 쌓았다. 한국의 역대 첫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의 양정모였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이 종목 기준으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갑순 이후 32년 만의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2007년 9월 20일 생인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로 메달을 따내며 2000 시드니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반효진은 이날 첫 10발에서 104.8점을 쏘면서 중국의 황위팅에 0.7점차 부족한 2위로 출발했다. 8발째에서 9.7점을 쏘며 흔들렸지만 13발째에서 만점(10.9점)을 쏘며 되살아났다. 이어 16발째에서 재차 만점으로 황위팅을 0.1점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22발째에서 1.3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막판 두 발이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슛오프에서 10.4점을 쏘면서 0.1점차 금메달을 확정했다.

반효진은 앞서 본선에서 634.5점을 쏴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의 올림픽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예고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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