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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폴란드·스페인과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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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1. 12. 11:00

국토부사진
정부가 폴란드, 스페인 2개 국가를 방문해 이들 정부와 현지 인프라 구축 확대에 대해 논의한다. 또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국토가 훼손되어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서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16일까지 4일간 진현환 제1차관이 폴란드, 스페인 2개 국가를 방문해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차관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먼저 방문한다.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 진출 세미나'에 참석하고,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3국 건설시장 공동 진출 세미나는 오는 13일 오전 열린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양국 간 건설협력 현황과 향후 양국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진현환 차관은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 호세 안토니오 산타노 클라베로(Jose Antonio Santano Clavero) 차관을 만난다. 유럽·북미·중남미 등 제3국에서 양국 기업의 인프라 건설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석하는 폴란드·우크라이나 주요 인사, 발주처 등과 양자면담도 예정되어 있다.

폴란드에서 우리 정부는 작년 7월 정상 순방의 핵심 의제였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우리기업의 폴란드 주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참여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진 차관은 15일 오전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는 폴란드 정상순방의 후속조치로서 주폴란드 대사관 주최 및 국토교통부 후원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폴란드 인프라부를 비롯해 파베우 코발(Pawel Kowal) 폴란드 외교위원장 겸 총리실 우크라이나 협력위원회 위원장, 루슬란 크라브첸코(Ruslan Kravchenko)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지사 등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서 현지 경험이 풍부하며,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하는 중추 국가로 활약할 것"이라며 "이번 폴란드 방문을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정부 및 기업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은 해외건설 강국으로 유럽·중남미 네트워크가 풍부해 우리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스페인과의 건설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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