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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가이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패드 대응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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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15. 20:36

넷마블네오 장현일 PD,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 인터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해 게임대상의 영예를 안은 넷마블의 다음 주자는 '왕좌의 게임'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대형 IP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나선다.

넷마블은 14일 지스타 2024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래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한 대작 오픈월드 액션 RPG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철저한 원작 고증과 고유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공하며 원작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자동전투가 아닌 풀수동 액션을 지향하며 유저들에게 전략적인 플레이를 강조한다는 점 역시 게임의 주요 특징이다.

이번 지스타 2024에서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즐겨볼 수 있다. 이번 시연 빌드에서는 본작의 오리지널 스토리 초반부를 공개한다. 약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플레이하며 몰입감 높은 초반 스토리와 광활하게 펼쳐지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웅장함을 느끼고, 수동 전투의 짜릿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인터뷰에는 넷마블네오 장현일 PD,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좌측부터 장현일 넷마블네오 장현일 PD,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 /이윤파 기자
- 100% 수동조작이 인상 깊었는데 모바일에서도 동일 기조가 유지될지? 

장현일 PD : 모바일도 장르 자체가 액션 RPG인 만큼 현재처럼 풀 수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걸 가능하게 하도록 카메라 전환, 타겟팅 등 모바일에서 조작이 힘든 부분들이 있어 공을 들이고 있다. 

- 서구권에서 선출시한다 했는데 출시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문준기 본부장 : 이번 지스타로 외부에 게임을 처음 선보였는데, 연말에 글로벌 각 지역에서 유저 테스트를 철저히 진행하고 어느 시점에 어느 플랫폼에 출시할지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서구권에서 선출시하는 이유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IP가 서구권에서 유명한것도 있지만, 시연 때 보신 더빙이나 스토리 등 대부분을 외국인분들이 직접 작업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콘텐츠의 소비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보니 선론칭 후 보완해서 텀을 최소화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 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좋은 IP로 성공한 후 이번에도 초호화 IP라 볼 수 있는 왕좌의 게임을 가져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노하우를 어떻게 적용 계획인지?

문준기 본부장 : 최근 사례였던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게임대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흥행의 핵심 요소는 ‘이 IP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어떤 게임성을 좋아할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왕좌의 게임 역시 드라마를 봤던 유저들이 어떤 게임을 가장 기대할지를 가장 많이 고민하며 개발했다.

왕좌의 게임 IP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나왔었지만, 팬덤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세계관 속에서 원작 등장인물들과 같이 오픈월드를 탐험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조금 더 방대하고 오래 걸리더라도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 지난 미디어 시연회 때 보여준 오픈월드의 경우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장현일 PD : 70% 이상 개발됐고 필드 제작이나 콘텐츠는 어느 정도 됐다고 본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지속적으로 폴리싱 작업 중에 있다.

- 오픈월드 버전에서 암살자에게 암살 스킬이 없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장현일 PD : 암살자 고유 스킬은 없지만, 발각되지 않고 낮은 포복 상태로 적을 뒤에서 공격하는 암살 스킬은 모든 클래스에게 기본적으로 있다. 

- 원작 IP의 경우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인 부분이 많은데, IP 홀더 측 검수 관련해 공을 들인 부분이 있다면?

장현일 PD : 원작 IP 자체가 성인등급이고 저희도 북미 기준 17세 게임등급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 시연 빌드의 경우에는 전투 대상이 인간이 아닌 '시귀'다 보니 인간을 쓰러뜨리고 처형하는 장면은 노출이 안됐다.  왕좌의 게임의 잔인하고 성적인 부분도 메인 시나리오 혹은 퀘스트에서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검수는 IP가 워낙 크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쉬운 과정은 아니었으나 넷마블에서 그동안 ‘스타워즈’, ‘마블’ 등 여러 IP 홀더와 협업한 경험이 있고 노하우가 있어서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매주 컨퍼런스 콜을 하고 있고 IP 담당자와는 기획 단계부터 공유하며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해결하고 있다.

-  멀티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는지?

장현일 PD : 멀티플레이는 크게 보면 네 파트다.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다. 필드를 돌아다니다 특정 지역에 진입하면 거기는 멀티플레이 공간이기에 다른 유저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는 4인 파티 던전이다. ‘기억의 제단’이라고 세계관 내 과거 전설적인 생명체가 등장한다.

세 번째는 드래곤이다. 에소스에서 잠시 행방불명됐던 드래곤이 먹이를 찾으러 등장할 예정이다. 드래곤이 세계관에서 워낙 강력한 존재인 만큼 죽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쫓아내는 정도의 12인 멀티플레이 필드 보스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장벽 너머 레이드가 원정이 있다. 밤의 경비대들과 같이 로그라이크 스타일로 코옵플레이를 진행한다.

-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관련해서 방준혁 의장이 따로 코멘트를 남긴 게 있는지?

문준기 본부장: 앞서 의장님께서 말씀 주셨을 때 크게 트랜스 미디어와 멀티플랫폼 두 전략을 얘기해 주셨는데, 그 부분이 저희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에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한다. 글로벌에서 가장 히트했던 드라마고, 에미상을 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던 IP이다 보니 이를 게임화하면서 ‘왕좌의 게임’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은 뭘지 많이 고민했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 의장님이 가이드라인을 많이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지금 선보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장르나 핵심 게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PC·모바일 기기 모두 시연 가능하시도록 개발되고 있고 패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

- 용어나 고유명사 번역이 참신한 게 보였는데, 번역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장현일 PD : 내부에도 외국인 직원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단어는 외국인 기준으로 1차 정리하고 LQA를 추가적으로 한다. 카밤, 해외 법인에서도 의견을 받고 있다. 최종 정리한 내용을 기반으로 확정해 홀더 검수를 보낸다.

-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고 계신 유저분들께 한마디 남긴다면?

문준기 본부장 : 지스타에서는 노출하기 힘든 선정적인 부분이나 피가 튀는 부분들이 있고, 지금 유저분들은 프롤로그 정도만 체험하고 계신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유저분들께 이 게임의 진짜 재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이번 지스타를 통해 왕좌의 게임이라는 IP를 좋아하시는 분들로부터 “왕좌 IP로도 이런 게임이 나오는구나”라는 기대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 또한 기존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를 담당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 팬심을 그대로 갖고 좋은 성과를 보이겠다.

장현일 PD : 많은 인원이 적지 않은 기간 동안 개발을 해왔고 서서히 공개하는 시점이다. 메인 시나리오라든지 전투 관련해서 개발실 내에서도 충분히 수동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작업 중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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