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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에 이어 초콜릿류 제품까지…해태제과, 평균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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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1. 22. 11:03

"코코아 원재료 가격 급등…원가 압박 감내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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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오예스, 프리미엄 시즌에디션 '세븐베리즈'./해태제과
동서식품발 '커피값 인상'에 이어 해태제과발 '초콜릿류 제품 인상' 등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의 가격을 조정해 평균 8.59% 인상한다. 가격 조정 제품은 오는 12월 1일부터 거래처별 재고물량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포키(46g)와 홈런볼(46g)은 권장소비자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인상하고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인상하고, 오예스(360g)는 6000원에서 6600원(10%), 버터링 딥초코(155g)는 4400에서 4500원(2.3%), 화이트엔젤(27g)은 1500원에서 1600원(6.7%), 티피(45g)는 1200원에서 1300원(8.3%), 얼초(52g)는 3000원에서 3100원(3.3%)으로 각각 올린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와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더 이상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일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1만7450원에서 1만911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kg 제품은 2만3700원에서 2만 5950원으로,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7260원에서 1만8900원으로, 맥심 티오피 275ml 제품은 1290원에서 1400원으로, 맥스웰하우스 500ml 제품은 1450원에서 156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돼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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