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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틀간 보수 심장 TK 방문…외연 확장 대선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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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02. 16:29

[현장] 고향 TK 찾은 李…보수 표심 공략
의사봉 두드리는 이재명 대표<YONHAP NO-270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43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회 선언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틀 동안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12월 첫 지역 일정으로 TK지역을 선택한 것은 차기 대권을 위한 외연 확장을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대구 중구에 위치한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전날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후 포항의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지역 조직 점검 및 민생·경제를 챙기는 동시에 보수 민심에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지방의 어려움이 훨씬 크고 수도권 집중 때문에 지역이 소외되고 있다"며 "극심한 침체와 더불어 국토 불균형 발전의 주원인은 수도권 일극체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정책 성장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협력해 달빛내륙철도특별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며 "여기에 더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경주APEC지원특별법도 얼마전에 통과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다음 주 주말 민주당 안방인 호남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8일에는 전남 나주를 찾아 '쌀값 안정화를 위한 농민 간담회'를 열고 9일에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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