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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 2공장 PET 라인 가동 중단…“운영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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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12. 03. 13:44

기초소재 생산 가동률 조정 지속
중국발 저가 PET 공급 과잉에
PET 가동률 50%로 축소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운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기초 화학제품에 대해선 가동률을 대폭 축소하면서 조정에 나서는 것이다.

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2공장의 일부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동을 멈춘 공정은 플라스틱 원료인 페트(PET)생산 라인으로, 수익성을 고려한 조치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과 여수 2곳에서 PET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여수 PET 생산라인 가동 중단은 운영효율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논의돼왔다. PET는 기초 석유화학 제품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의 중국 제품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의 3분기 말 기준 PET 설비 가동률은 50.2% 수준으로, 원가절감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운영 효율화에 일찌감치 돌입한 바 있기도 하다. 이미 울산공장 생산라인 또한 공정 효율화를 위해 가동률을 조정해 나가고 있따.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크래커 가동률 조정에 따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운스트림 일부 라인의 가동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최적의 가동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2공장 전체를 중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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