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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노처녀·워커홀릭…30대 여성, 안방극장 점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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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현 기자

승인 : 2014. 01. 07. 08:59

*tvN '로필3', '응급남녀'-JTBC '우사수' 30대가 대세
30대 여성 캐릭터들이 안방극장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케이블 채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의 김소연,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송지효,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의 유진, 김유미, 최정윤이 대한민국 30대 여성들의 고민과 꿈, 사랑을 연기하며 30대를 경험한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로맨스가 필요해3'은 13일 첫 방송을 앞뒀다. 2011년 6월 첫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의 세 번째 시즌으로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한다. 

김소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32세의 깐깐한 홈쇼핑 팀장 신주연 역할로 분했다. 신주연은 본래 여린 심성을 가진 인물이었으나 9년간의 직장생활로 인해 가면을 쓰고 자신을 위장하게 된 인물이다. 연애 역시 마찬가지다. 세상에 시달린 그에게 연애에 대한 기대란 털끝만치도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그에게도 사랑이라는 것이 찾아오게 되고, 신주연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또다른 성장을 하게 된다. 


24일 첫 방송되는 '응급남녀'에도 30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송지효가 연기하게 된 인물인 오진희는 33세의 이혼녀이자 인턴 의사다. 그는 이혼 후 독기만 남은 '돌싱 인턴'으로 전남편인 오창민(최진혁)과 같은 곳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살벌한 로맨스를 선보이게 된다.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돌싱이 된 30대 전문직 여성의 애환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40대를 코앞에 둔 39세의 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 6일 첫 방송됐다. 유진은 10살 아들을 둔 이혼녀 정완으로 분했으며 최정윤은 남들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청담동 며느리지만 현실은 바람잘 날 없는 지현 역할을 맡았다. 김유미는 겉으로는 화려한 골드미스이지만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선미 역할을 소화했다. 

40대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의 불안감과 아직 꿈을 놓지 못하는 30대의 열정, 또한 이들에게 다가오는 늦깎이 사랑까지 대한민국 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상상해 봤을 만한 사건들이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tvN의 한 관계자는 "일과 사랑은 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리얼하게 그려지면서도 드라마만이 줄 수 있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여성 시청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송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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