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급식, 학교 수준으로↑…‘서울든든급식’ 론칭

기사승인 2024. 04.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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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든든급식'시스템 정식 론칭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식재료 통합 공급
사진1.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9일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열린 '서울든든급식 운영 기념행사'에 참석해 현판을 부착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품질 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 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이다.

그동안은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일대일 협약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았는데, 이 경우 자치구별로 식재료 품질과 가격 차이가 나고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서울든든급식을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 저렴한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 또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 도입으로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시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오 시장은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프로그램 참관 및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했다.

오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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