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잇따른 변이바이러스 발견에 빗장거는 브라질...남아공발 입국 금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127010015423

글자크기

닫기

안성주 상파울루 통신원

승인 : 2021. 01. 27. 17:58

- 브라질 정부, 변이 바이러스 막기 위해 남아공발 여행자 입국 금지
-브라질 위생감시국 (ANVISA)의 ‘예외적이고 일시적인 입국제한’ 권고에 따른 것
KakaoTalk_20210126_140103018
브라질 정부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행자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 사진 = 브라질 글로부 TV 방송 캡쳐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발표하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26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추가 입국 제재 및 금지사항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남아공발 여행자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모든 국적의 외국인들에 대해 철도 및 해상 입국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영국과 남아공으로부터 시작돼 이미 브라질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법령에 서명한 장관들은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의 ‘예외적이고 일시적인 입국제한’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브라질 국민과 국내 이민자 그리고 특별 허가를 소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파라과이에서 온 입국자도 예외적으로 육로 입국이 허용된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여행자들은 법령에 따라 민사, 형사 책임을 포함하여 송환 및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특별한 입국제한 조치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줄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해외 입국자가 꾸준히 제기되자 결국 지난달 말부터 브라질 국적자를 포함한 모든 입국자들의 유전자증폭(PCR) 테스트 음성확인서 제시를 의무화했다.

아울러 영국에서 첫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했으나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지는 못했다. 이달 초 상파울루 주정부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4명을 조사한 결과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환자 모두 영국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라질 북동부 아마존 근방에 위치한 마나우스 시에서는 새로운 감염자의 약 42%가 영국 및 남아공 변이과 유사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도 있었다.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는 이미 한국, 미국, 독일 등지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주 상파울루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