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링휠, 1세대 그랜저 향수와 중후함 함께
내장, 한국적 패턴 가미…갈색 돋보여 빈티지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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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이 아니었다. 1990년대 봤던 '각그랜저'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위품을 드러내며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좀더 우아하고, 좀더 세련된 모습으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한껏 드러내고 있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한 '미디어 갤러리'에서는 14일 '디 올 뉴 그랜저 온라인 미디어 론칭'에서 소개한 '디 올 뉴 그랜저(그랜저)'의 외관과 내관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갤러리에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가 전시돼 있었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아직 출시 전이라 볼 수 없었다.
그랜저는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선보이는데, 온라인으로 소개할때 강조했던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묵직한 무게감으로 그랜저를 지탱하고 있어 단연 돋보였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한껏 강조하면서도 더욱 중후한 느낌을 더했다.
외장 컬러는 대표 컬러로 개발한 '유기 브론즈 매트'와 '밤부 차콜 그린 펄'로 갖춰져 있었다.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적용된 티탄 룩 크롬과 조화를 이뤄 '각그랜저'에서 현대적인 고급감이 절묘하게 나타났다. 고급스럽고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인상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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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차별화된 전용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캘리그래피 트림도 구성했는데, 캘리그래피 트림은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에 차별화된 패턴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용 알로이 휠과 DLO 몰딩으로 프리미엄한 감성을 더했다. 리어 범퍼 하단 가니시는 다크크롬 컬러로 한껏 멋을 냈다.
그랜저는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 시트와 통풍 시트 등 탑승객을 고려한 시트로 갖춰져 있다. 운전석 릴렉스 컴포트 시트에 앉으니, 침대와 같은 푹신함은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스트레칭 하는 듯 느껴졌다. 원터치 스위치 작동만으로 최대 8도까지 눕혀지는 2열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은 여유 있고 안락해 운전 피로도가 저감될 것 같았다.
송지현 현대차 내장디자인 팀장은 "그랜저의 내장은 80년대 디자인보다 입체적인 요소로 재해석했다"면서 "기어노브가 사라진 대신, 마치 가구와 같은 수납공간으로 채워 고객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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