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3조원 투입 2033년까지 ‘K-관광 휴양 벨트’ 구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222010014485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12. 22. 14:50

유인촌 장관과 5개 시도 단체장 업무협약 체결
clip20231222143839
남부권 K-관광 휴양벨트 구축./제공=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등 남부권 5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개발해 'K-관광 휴양 벨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33년까지 3조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유인촌 장관과 5개 시도 단체장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5개 시도를 남동권, 남중권, 남서권 등 3대 권역으로 구분하고,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각 권역에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여행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부산, 울산, 창원, 통영을 거점으로 하는 남동권의 경우 '해양 문화·휴양 관광지대'로 개발한다.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 이야기를 구현하고 해양 레포츠 산업을 키우며 문화 융합상품을 고도화한다.

순천, 여수, 진주를 거점으로 하는 남중권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로 만든다.

스파 등 웰니스 관광 테마를 강화하고 해양 치유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식이다.

광주, 목포를 거점으로 하는 남서권은 '남도 문화 예술 관광지대'로 만든다.

섬을 테마로 한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남도 미식 상품을 글로벌화하는 한편 야간관광 공간을 조성한다.

남부 지역에서 내륙 소도시 관광과 바다·육지 순환 관광을 활성화해 각 권역 거점 지역에서 8개 강소도시 등으로 관광객이 유입되도록 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남부권에서 △관광만 구축 △관광경관 명소 연출 △관광 스테이 확충 △수변 관광 공간 조성 △관광정원 전환 등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친환경 유람선 등 미래 모빌리티를 접목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도로변 해안과 산림 등 우수 경관 지점을 랜드마크화한다. 폐광산, 환경 훼손지 등 유휴·쇠퇴 공간도 관광 자원화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278억원을 편성했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