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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 병역 의혹 제기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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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8. 15. 10:47

월즈 2005년 제대 두고 이라크 파병 회피 주장
제대 군인들 "밴스 주장, 정치적 동기 따른 공격"
USA-ELECTION/VANCE <YONHAP NO-1654> (REUTERS)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바이런 센터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병역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다가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더힐,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밴스 의원은 월즈 주지사가 과거 이라크 파병을 피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제대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국의 제대 군인 및 그 가족 등 1000여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 밴스 의원에게 항의하는 공개서한을 냈다.

그들은 "월즈의 군 복무를 비판한 밴스의 발언은 예의 없는 것이며 실망스럽다"며 "우리가 감사하게 생각하는 밴스의 해병대 복무를 고려했을 때 더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즈 주지사의 공세를 '정치적 동기에 따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밴스 의원은 지난 7일 유세에서 "월즈는 조국이 이라크에 가라고 했을 때 제대했고 그의 부대는 그가 빠진 채 이라크로 갔다"며 월즈 주지사가 이라크 파병을 피하기 위해 제대했다고 주장했다.

1981년부터 주 방위군으로 복무한 월즈 주지사는 2005년 하원의원 출마를 준비하면서 제대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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