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필요 기능 등 연구…연말 또는 내년 초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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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과학치안과 관련한 정책 및 연구를 관리하는 '과학치안 스테이션 시스템'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미래치안정책국은 플랫폼 구축에 앞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1일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연구용역은 총 120일간 진행되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근거로 '과학치안 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체화한다. 시스템이 구체화되면 과학치안 정책과 연구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경찰청이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치안 R&D 사업도 체계적인 관리 영역에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치안 R&D 사업 규모는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86억원 규모였던 치안 R&D 사업은 2020년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예산 규모가 증가해 지난해 674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와 더불어 미래치안정책국은 과학치안 스테이션 구축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과학치안기술 표준분류체계를 신설하고 최신화 절차를 정립한다. 또 차세대 경찰규격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련 법을 정비하고 표준·인증체계를 고도화한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 관계자는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플랫폼 도입이 '타당하다'는 근거가 도출되면 본격적으로 플랫폼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러 요소를 고려해 2027년을 사업 추진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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