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G화학, ‘성장호르몬 치료 장기관찰연구’ 국내 최초 발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9010005185

글자크기

닫기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09. 09. 08:52

"한국인 특화 성장예측모델 개발 치료환경 개선 기여"
사진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 박희술 전무가 지난 7일 열린 LGS 심포지엄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저신장증 환아들이 긴 성장호르몬 치료 여정을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장기간의 치료 지침을 제시한다.

LG화학은 지난 7일 소아 성장 전문 의료진 대상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저신장증 환아 대상의 장기간 전향적 연구인 유트로핀 제품군(유트로핀) 관찰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김자혜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유트로핀 11년차 안전성, 유효성중간 분석 결과' 주제 발표에서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등록 기준 환아 6000여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임상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성장호르몬결핍증, 터너증후군, 부당경량아(저체중아)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인 특발성저신장증 환아에서도 성장 속도의 향상이 나타났다는 게 김 교수 설명이다.

LG화학은 장기 연구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소아에 특화한 성장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의사들의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지원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박희술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전무)은 "저신장증 환아의 장기적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지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1993년 수입제품 대체를 위해 국내 최초의 저신장증 치료제 유트로핀을 출시했다. 이후 액상·펜 방식 등으로 제품 제형을 다각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가장 많이 쓰이는 펜 제형 제품의 생산공정 내재화에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