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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기시다 오늘 결정…최초여성 vs 5회도전 vs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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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27. 14:19

과반 득표 없을 시 결선 투표
'극우' 다카이치 막판 상승세
COMBO-FILES-JAPAN-POLITICS-LDP <YONHAP NO-3984> (AFP)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왼쪽부터),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AFP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자리를 이어받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27일 오후 시작됐다. 유력 후보는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1972년 현행 입후보 방식이 도입된 이래 가장 많은 9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그 중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3파전을 벌이는 혼전 양상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진행되는 결선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맞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선거일에 임박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상승세를 보인데다 일본 정치계 막후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그를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더 어려워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당선되면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강경 보수 성향을 따르는 그는 당내 보수 진영 인사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번이 무려 5번째 도전이다. 1986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시 최연소인 만 29세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해 방위청 장관, 방위상,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등을 지내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올해 만 43세로 최연소 총리에 도전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그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당선된 신임 총재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지명받아 취임한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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