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술개발, 교육 등 다양…친환경에 진심인 식음료업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7010014888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 김소연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27. 14:26

동원F&B, 미세발포필름 국내 최초 적용
풀무원,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도입
CJ프레시웨이, 종이팩 재활용 영유야 교육 진행
동원F&B,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포장재 ‘미세발포필름’
동원F&B가 국내 최초 '미세발포필름'을 적용한 딤섬 제품. /동원F&B
식음료업계의 '친환경' 관련 개발·적용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 영·유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업계의 활동 반경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8월부터 스테디셀러인 딤섬류에 친환경 포장재인 미세발포필름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향후 냉동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 연포장재로 확대해 연간 1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미세발포필름은 연포장(Flexible Package)의 주요 원료인 플라스틱 필름에 질소를 분사해 균일한 미세 기포를 형성시킨 소재다. 이에 따라 완충력과 보냉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를 경량화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평균 1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제품의 원료부터 유통, 포장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마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풀무원은 최근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아임리얼' 13종 전체에 도입했다.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을 세척 후 분쇄한 알갱이로 만드는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의 상태로 회수하는 방법이다. 이는 재활용률이 높고, 자원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

풀무원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통해 연간 259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임리얼에 도입된 100%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는 추후 다른 제품으로 확대적용될 예정이다.

민관협력을 통해 교육에 나선 업체도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경남지역 어린이집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영유아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의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 종이팩 재활용 과정과 분리배출법 등을 소개하는 영유아 맞춤 교육·체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키즈 전담 강사가 어린이집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환경보호와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친환경 먹거리는 물론 건강한 식생활 및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전문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재활용 사업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원순환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역량을 활용한 친환경 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김소연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