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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반기는 패션업계…역대급 한파 예고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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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 김소연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29. 09:38

겨울 의류 단가 높아 업계 최대 성수기
방한 소재 다양화 등 월동 준비 한창
(1) 블랙야크_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 (아이보리)
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블랙야크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패션업계가 겨울맞이에 나서고 있다. 겨울에 주로 팔리는 제품들은 단가가 높아 업계에서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야외 활동 및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아이유의 착용 화보와 함께 공개됐다.

제로스팟 라이트 다운자켓은 웰딩 공법의 원단을 사용해 봉제선 사이의 털 빠짐과 열이 빠져나가는 콜드스팟을 막은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아이보리·블랙·어반스카이로 구성됐다. 블랙야크는 'c공용 퀼티드 다운 자켓'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15 데니어의 얇은 겉감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RDS 인증 덕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도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F 티톤브로스 얼라이브다운
티톤브로스 얼라이브다운./LF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헤비아우터 '얼라이브 다운'을 내놓았다. 얼라이브 다운은 해발 6000m의 미국 데날리 등반을 위해 개발된 다운이다. 친환경 얼라이드 사의 프리미엄 구스 다운과 12D 리사이클 립스탑 나일론을 사용해 내구 발수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옥타(OCTA)'시리즈도 론칭했다. 옥타 소재는 중공사(섬유 단면 한가운데 구멍이 있는 원사)에 8개의 돌기를 방사선 형상으로 배열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다. 이 소재는 흡습속건·경량·단열 등의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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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인기제품을 한정 발매하는 아이코닉 컬렉션 기획전./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올 겨울 짧은 기장의 아우터와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의 무신사 내 아우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주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포츠 전문관인 플레이어 내 아우터 거래액은 직전 기간 대비 62% 신장했다.
특히 노스페이스·몽벨·아크테릭스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가을은 갈수록 짧아지는 반면, 겨울은 길어지면서 겨울옷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겨울은 연말·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이 많아 소비자들의 지갑이 평소보다 잘 열리는 계절"이라며 "기념일의 특성에 맞게끔, 차별화된 콘셉트의 제품을 제안하는 기업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김소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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