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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비건 소재·협업 통해 ‘지구 구하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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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0. 30. 18:04

LF, 에코 퍼·비건 스웨이드 등 친환경 인기 전망
코오롱FnC, 지속 가능성 테마로 협업 제품 출시
[참고사진1] LF 바쉬 에코 퍼
LF의 바쉬가 선보인 에코 퍼./LF
패션업계가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이른바 그린슈머(그린+컨슈머)를 겨냥해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의 바쉬는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에코 퍼 외투 물량을 작년보다 세 배 늘리고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는 에코 퍼는 부드러운 촉감과 결을 살린 소재가 특징이다. 특히 에코 퍼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밍크 제품과 디자인이 유사해졌다는 평가다.

LF의 던스트는 비건 레더(가죽) 등을 활용한 스타일 제품을 작년보다 70% 이상 늘렸다. 앳코너와 던스트의 비건 스웨이드 재킷은 빠르게 물량이 소진된 후 일부 재입고된 상태다.
코오롱FnC는 지속 가능성을 테마로 컬래버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사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와 협업해 선보인 홈 웨어 및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다.

이번 협업은 '굿 모닝 드리머'라는 콘셉트로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협업 제품은 룸 슬리퍼, 쿠션, 베스트, 파우치 등으로 자투리 매트리스를 활용했다.

룸 슬리퍼는 슬로우베드의 매트리스 여분과 래코드의 업사이클 카시트 커버로 만들었으며 블랭킷 베스트의 안감은 매트리스 상단에서 추출한 오가닉 니트 원단으로 제작됐다.

쿠션은 슬로우베드의 여분 토퍼와 매트리스, 그리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래코드의 폴리에스터 원단이 사용됐다.

파우치는 슬로우베드의 친환경 광목 소재의 섬유와 래코드의 차량용 에어백 원단이 조합돼 내구성과 디자인으로 고려해 출시됐다.
이미지_래코드X슬로우베드 협업 전시 전경
코오롱FnC의 래코드가 슬로우베드와 협업한 전시 전경./코오롱FnC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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