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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환경연구원, 미래자산 ‘지하수’ 수질보전·관리 위한 정밀조사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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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06. 08. 11:32

2019년부터 3개 읍·면 정밀조사 완료…올해 안덕면 조사
제주도청3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제주의 미래 자산인 지하수의 수질 보존·관리 정책의 과학적 관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 단위별로 전체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 연구를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하수 정밀조사 연구는 읍·면별 정밀조사로 지하수 수질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정밀조사는 해당 읍·면지역에 있는 지하수 전체를 대상으로 지하수 수질 특성 및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음·양이온, 중금속 등 30여 항목과 오염원 추적을 위한 질산염의 질소 및 산소 안정동위원소 등을 상·하반기 2회 조사·연구를 실시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 한림읍 167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한경면 210개소, 2021년 대정읍 357개소의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9년과 2020년 연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보 제30·31권에 수록돼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학술연구정보에 게재됐으며, 지난해 결과는 올해 제작되는 32권에 수록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질산염의 질소 및 산소 안정동위원소 조사결과 지하수의 질소 오염원은 한림읍의 경우 동물성 유기물질, 한경면 및 대정읍 지역은 화학비료의 영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어 지하수 수질관리 정책방향을 읍·면별로 특성에 맞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안덕면 지역의 175개 지하수를 대상으로 정밀조사 중이며, 앞으로도 지하수 조사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연차적으로 도내 다른 지역에 대한 연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의 지하수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자산으로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자원”이라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관리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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