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존재만으로 국가 기본 튼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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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자살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 대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 등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김 여사는 이날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하는 근무자들을 위해 피자, 치킨, 햄버거 등의 간식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투신자 구조에 나섰다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를 통해 많은 국민께서 여러분의 노고와 살신성인의 모습을 알게 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존재해 주시는 것만으로 국가의 기본이 튼튼해진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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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CCTV 관제실, 보트 계류장 등 감시와 구조 관련 장비가 마련된 곳을 살펴보며 실제 구조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설명을 듣기도 했다.
김 여사가 근무자들에게 자살 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묻자, 한 근무자는 난간을 보강해 자살 시도가 줄어든 한강대교를 언급하며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다리로 확대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여사는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전념하는 분들이 역시 문제를 가장 잘 아신다"고 공감했다.
김 여사는 용강지구대 순찰인력과 함께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도 나섰다.
마포대교 난간 등을 직접 살펴본 김 여사는 "자살 예방을 위해 난간을 높이는 등 조치를 했지만, 현장에 와보니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한강대교의 사례처럼 구조물 설치 등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현장을 찾은 김 여사에게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에 또 간식을 사들고 응원하러 오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