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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탓은 못한다, 홍명보호 최상의 경기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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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14. 10:00

양탄자 잔디처럼 잘 관리돼
날씨도 좋아 컨디션 상승
양탄자 같은 아흐메드 경기장의 잔디<YONHAP NO-0749>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의 잔디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가 중동 원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유 중 하나로 항상 잔디 상태가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14일 쿠웨이트 원정만큼은 잔디를 탓할 수는 없게 됐다. 경기장의 잔디가 최상의 상태로 관리돼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쿠웨이트와 원정 5차전을 갖는다.

관심을 모은 현지 잔디 상태는 최상으로 나타났다.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의 잔디는 양탄자 잔디로 불릴 만큼 관리가 잘 돼 있다.

이 정도 잔디이면 태극전사들이 정교한 기술은 물론 기동력 축구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첫 골만 이른 시점에 터진다면 내심 대량득점도 노려볼 만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다. 중동 특유의 무더운 날씨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리는 시간 쿠웨이트시티의 기온은 최고 28도에서 최저 15도로 예보됐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시간에는 20도 안팎의 기온에다 습도도 25% 정도로 건조해 무더위 때문에 힘들어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예상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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