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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올해 서울 강남, 충북 청주 등 전국 9곳(공동도급 포함)에서 4346가구를 분양한다.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다음달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는 가로정비주택사업을 통해 82가구를 공급한다.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생략돼 재건축·재개발 사업보다 추진속도가 빠르다.
오는 4월에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576가구 중 403가구를 금호건설이 분양한다. 지난해 8월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A8 블록)의 후속단지다. 금호건설이 주거브랜드를 아테라로 바꾸고 선보인 첫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정당 계약 시작을 기점으로 2주만에 완판됐다.
공공택지 분양도 앞두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주택법 제 57조에 근거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3월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총 1025가구 중 513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경기 오산세교 A12블록에서도 분양이 예정돼있다. 총 43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21가구다.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도 계획돼있다.
오는 7월에는 경북 구미 형곡주공3단지 재건축 분양을 시작한다. 770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142가구다. 같은달 충남에서는 천안 봉명3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한다. 1272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중 902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이외 금호건설은 시공 주관사는 아니지만 경남 창원시 진해대야재개발, 경기 부천대장 A5·6블록, 경기 평택고덕 A31·34·35블록 등지서 분양 물량이 잡혀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사비 인상 등으로 원가가 개선된 사업지들이 올해 분양한다"며 "지난해 3분기 선제적으로 손실을 반영해 올해는 브이(V)자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프엔가이드가 추정한 올해 금호건설 매출액은 1조9702억원이다. 전년대비 5.2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