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인 듯
아이들 양육 뜻 피력 가능성 농후
클론 출신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판 금잔디 쉬시위안(徐熙媛)이 2일 갑작스런 독감 후유증인 폐렴으로 48세의 아까운 나이에 사망했다는 비보가 확인되자 중국에도 애도의 물결이 넘치고 있다. 그녀와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었던 이들은 거의 대부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가슴 아프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
누리꾼들 역시 사이버 공간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때 각종 SNS와 매체들의 기사에 달린 댓글이 수천여 개에 이르렀을 정도였다.
이 와중에 그녀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汪小菲·44)는 비보를 전해듣자마자 태국을 여행하다 말고 3일 급거 타이베이(臺北)로 날아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 두 눈이 상당히 충혈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통한 심정에 통곡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될 것 같다.
그는 그럼에도 공항 기자회견에서는 "그녀는 여전히 내 가족이다. 그녀에 대한 좋은 말만 많이 해달라"는 침착한 입장을 피력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그는 타이베이에서 며칠 머물면서 후사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제 두 아이의 친권을 가진 직계가족은 아버지인 그밖에 없는 만큼 그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