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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전국 상황팀 명칭을 통일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지난 23일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각 시도경찰청별 상황을 고려해 시행을 미루고 추가 논의에 들어갔다.
112상황팀은 112신고를 접수해 내용을 분석한 뒤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고 지휘하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각 시도청 및 경찰서 상황팀은 대부분 4개의 팀으로 나눠져 통상 주간·야간 4조 2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각 시도청마다 4조 2교대의 교대패턴이 달라 상황 발생 시 실제 근무 중인 팀을 확인하느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이 있었다. 이 때문에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전국 시도경찰청 상황팀장 워크숍에서 명칭 통일에 대한 의견 제시가 있었고, 지휘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시행 여부도 불투명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상황팀 명칭 통일을 검토해서 조만간 공문 시행할 예정이고 현장 안착까지 순차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다만 명칭이 통일된다면 결속력도 생기고 업무도 보다 효율적으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