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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 세력’…李 방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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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2. 11. 10:15

교섭단체 대표 연설하는 권성동 원내대표<YONHAP NO-1815>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정혼란의 주범'이라 지칭하며 "민주당의 아버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강조헀다.

그러면서 "민생도, 경제도, 팽개치고, 대표 한 사람 방탄을 위해 입법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 숭배 세력, 탄핵·특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불안 조장 세력, 정치를 끝없는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국민 분열 세력,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했다면 한·미 관계는 위기에 빠졌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지키겠다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세 개의 기둥이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이라며 "민주당은 이 세 개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대한민국을 혼란과 쇠락의 길로 이끌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야당 의원님들 중에서도 극렬하게 반미 투쟁에 앞장섰던 분들이 있다. 이제는 생각이 좀 바뀌었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최근 민주당은 난데없이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고 이 대표도 한미동맹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을 겨냥한 위장 전술이다. 카멜레온 보호색이 성조기 무늬로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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