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곳곳서 '중국 스파이 경계령'
    영국과 독일에서 중국과 관련한 첩보 활동 용의자가 잇따라 체포·기소되면서 유럽에 중국발 스파이 경계령이 발동됐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런던 경찰청이 크리스토퍼 캐시(29)와 크리스토퍼 베리(32)를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고 오는 26일 웨스트민스터 치안재판소에 출두할 예정이다. 런던 경찰청은 이들이 '국가의 안전과 이익에 해로운 정보를 수집·기록해 중국에 전달했다며 202..

  • 폴란드 대통령 "나토가 결정하면 우리 영토에 美 핵무기 배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전 결정을 전제로 자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폴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의 동쪽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핵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 잡음 끊이지 않는 네슬레…프랑스 내 판매 생수서 세균·농약성분 검출
    프랑스에서 스위스 다국적식품기업 네슬레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네슬레가 생수 논란과 더불어 분유 논란까지 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생수 논란'은 이달 초 시작됐다. 르몽드와 프랑스앙포가 입수해 보도한 프랑스국립식품위생안전청(ANSES)의 기밀 보고서가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판매된 네슬레 생수에서 대장균 등 박테리아·농약·과불..

  • 영국·독일서 중국 스파이 논란 잇따라…"유럽서 中 첩보행위 경각심 확대"
    영국과 독일에서 중국과 관련한 첩보 활동 용의자가 잇따라 체포·기소되면서 유럽에 중국발 스파이 경계령이 발동됐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런던 경찰청이 크리스토퍼 캐시(29)와 크리스토퍼 베리(32)를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고 오는 26일 웨스트민스터 치안재판소에 출두할 예정이다. 런던 경찰청은 이들이 '국가의 안전과 이익에 해로운 정보를 수집·기록해 중국에 전달했다며 202..

  • 불법이민자로 뿔난 프랑스령 해외영토 주민들…극우정당으로 민심 몰려
    정부에 불만을 품은 프랑스령 해외영토 주민들의 민심이 극우 정당으로 향하고 있다.현지매체 프랑스앙포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대표가 마요트섬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마요트섬은 프랑스령 해외영토 중 하나로 인도양에 있으며 인구는 약 27만명이다. 현재 마요트섬은 비행기로 약 한 시간 떨어져 있는 작은 섬나라인 코모로에서 보트로 불법 입국한 난민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극심한 상황이다. 마요트섬 주민인 안드레는..

  • 러시아, 美의회 우크라 지원안 통과에 반발…젤렌스키 "전쟁 끝낼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84조원 규모의 지원 예산안을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통과시키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하원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608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총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패키지 안보예산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에 미국 하원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더 망치게 될 것이며, 더 많은 우..

  • EU 자문기구, 메타의 '광고없는 요금제' 제동
    유럽연합(EU) 자문기구인 개인정보보호이사회(EDPB)가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없는 요금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EDPB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른바 '맞춤형 광고'를 보지 않는 대가로 이용자들에게 비용 지급을 강제해선 안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날 성명은 네덜란드, 노르웨이, 독일 규제당국이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없는 요금제 정책이 타당한지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답변 형식으로 발표된 것이다. 구..

  • 반러 시위 재점화된 조지아…의회점거 시도에 11명 체포
    구소련 연방의 일원인 조지아에서 반러시아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던 친러시아 법안을 조지아 정부가 재추진하자 또다시 수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반러 시위를 위해 집결했다. 조지아 내무부는 16일(현지시간) 언론·비정부기구(NGO) 규제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국회 진입을 시도하자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공대가 물대포와 최류탄 등으로 응수하며 11명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특공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 2009년 이후 출생자 평생 담배 못산다…英 금연법 1차 투표 통과
    영국에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금연법'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며 발의한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1차 투표에서 찬성 383명, 반대 67명으로 통과돼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겨졌다.이번 법안이 의회를 최종 통과해 제정된다면 영국은 흡연에 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나라 중 하나가 된다.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 유럽중앙은행 총재, 조기 금리인하 시사…"우린 연준 아닌 데이터에 의존"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로 주저하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앞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큰 충격 없다면 제한적 통화정책 완화할 시기로 향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좀 더 확신을 가..

  • 화재 5주기 맞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복원현장은 '납 중독' 시위로 몸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화재로 무너져 내린 지 5년이 지났다. 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의 보도에 따르면 화재 5주기를 맞은 15일(현지시간) 대성당 앞엔 관광객뿐만이 아니라 피켓을 든 시위대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시위대 중 한 명은 프랑스 노동총연맹의 브누아 마탕 사무총장으로 "2019년 4월 15일 발생한 대성당 화재 때 400톤에 달하는 납이 배출됐지만 당시 제대로 오염물질 관리 절차를 밟지 않은 정부에 해명을 요구한다"라고 외쳤다...

  • 파리올림픽 'D-100'에도 프랑스 국민들은 무덤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 개막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프랑스 국민들은 무덤덤한 태도를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현지매체 라트리뷴뒤디망슈에 따르면 입소스가 지난 13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53%만 "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조사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 비해 8%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응답자의 26%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 '밀당 외교'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EU 가입 지지 선언
    러시아산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통해 제공받으려는 목적의 '줄타기 외교'로 눈길을 끌고 있는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하고 나섰다.11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피초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 대한 슬로바키아의 지지는 추측의 영역이 아니라 사실"이라며 "슬로바키아는..

  • 폴란드 지방선거서 확인된 정권견제 바람…신구권력 힘겨루기 불가피
    7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출범한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연립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폴란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이끄는 친(親)유럽연합(EU) 및 자유보수주의 성향의 집권 여당 '시민연합'(KO)과 연정 파트너인 기독교 보수주의 성향 '제3의 길', 좌..

  • 나토 32개국, 우크라 추가 지원 합의 실패…일부 회원국 회의적 반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들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는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데는 실패했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32개 나토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이틀간의 회의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원 약속이나 관련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및 군사훈련에서 나토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데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회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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