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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국 자처한 북한도 ‘변이 바이러스’에 긴장

코로나 청정국 자처한 북한도 ‘변이 바이러스’에 긴장

기사승인 2020. 12.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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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29일 "어느순간도 방심 말아야"
변이바이러스 전파력 1.7배 높아
노동신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경계하며 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 청정국’을 자처해 온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경계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악성 바이러스 전염병의 전파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속에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며 “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감염력이 매우 강한 새로운 변종의 악성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 말해 악성 바이러스의 전파위험도가 더 높아졌으며 이러한 현실은 방역사업의 긴장도를 더 높일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어느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코로나 확진자 0명’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내년 1월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방역 당계를 초특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오자 경계심을 더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1.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북한 내 각 지역에서는 소독 횟수를 늘리는가 하면 감시초소를 강화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노동신문은 평남 평원군과 황남 송화군 농장의 방역 노력을 소개하며 간부들이 감시초소를 강화하고 식수 위생 보장에 면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황남 과일군에서는 해안 감시초소 사이에 이동초소를 더 배치하고 이중·삼중으로 비상 방역망을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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