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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만에 10% 돌파한 ‘빈센조’…비슷한데 왜 끌릴까

4회 만에 10% 돌파한 ‘빈센조’…비슷한데 왜 끌릴까

기사승인 2021. 03. 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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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박재범 작가표’ 통쾌한 복수극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박재범 작가표’ 복수극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4회가 시청률 10.2%(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이 작품은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송중기)가 한국의 부패와 비리를 접하고 악(惡)을 악(惡)으로 처단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과장’ ‘열혈사제’를 쓴 박재범 작가의 세계관이 이번 작품에도 녹아있다.

박 작가의 작품속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정의롭지는 않다. ‘빈센조’의 빈센조도 금괴를 묻어둔 금가프라자를 얻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검은 속내가 있다. 하지만 주인공들은 자신보다 더욱 부도덕한 악당에 분노한다.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만이 다치는 모순적인 구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숴나간다.

박 작가의 이같은 세계관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크 히어로’가 변화하는 과정은, 처음부터 선한 영웅보다 더욱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고 주인공에게 더욱 몰입한다. 상상만 해오던 짜릿한 복수극을 ‘다크 히어로’가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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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리나 부패를 다루며 더욱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제공=tvN
한 드라마 관계자는 “박재범 작가는 영리해 시청자들이 어떤 지점에서 통쾌해하는지 잘 알고 있다. 효과적인 복수를 위해 답답한 전개를 애써 이어가지도 않는다. 큰 복수 안에 작은 복수들을 배치하며 연속으로 사이다를 선사하는 작가”라면서 “특히 박 작가가 다루는 비리나 부패는 우리가 쉽게 뉴스에서 접하는 현실과 가까운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더욱 공감하고 통쾌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선한 얼굴과 이미지로 사랑 받았던 송중기의 변신도 더욱 효과적이다. 주로 로맨스물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게 강한, 이 시대가 원하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 동시에 박 작가 특유의 코믹한 신들도 능청맞게 소화해낸다. 어딘가 하찮아 보이다가도 복수 앞에선 냉철해지는 간극이 매력을 더한다.

관계자는 “‘김과장’ 남궁민, ‘열혈사제’ 김남길에 이어 이번에는 송중기가 다크 히어로로 분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면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중요한데 송중기는 ‘마피아 변호사’라는 흔하지 않은 인물을 첫 회부터 잘 소화해냈다. 앞으로 있을 복수극이 더욱 기대를 높이는 지점”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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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김과장’ 남궁민, ‘열혈사제’ 김남길에 이은 다크 히어로로 변신했다./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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