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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리 “일부 유럽국가 백신 더 받으려 뒷거래 정황”

오스트리아 총리 “일부 유럽국가 백신 더 받으려 뒷거래 정황”

기사승인 2021. 03.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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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사진=/연합, AFP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일부 유럽 국가들이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해 제약사와 ‘뒷거래’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1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쿠르츠 총리는 “EU회원국의 국가별 총 조달량을 비교한 결과 1인당 할당제를 따르지 않은 점이 분명해졌다”며 “회원국들과 제약사 사이에 추가적인 합의, 즉 ‘장(bazaar)’이 섰음을 암시하는 단서들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의 인구 규모에 따라 백신을 받기로 한 바 있다.

쿠르츠 총리는 “몰타는 7월 말까지 불가리아보다 1인당 3배 많은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EU의 정치적 목표와 명백히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U 대변인은 “회원국은 이미 정해진 백신을 더 적게 혹은 더 많이 요구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으며, 이는 회원국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논의 결과에 따라 제약사와의 새로운 배분량 합의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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