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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 총격사건으로 경찰관 등 10명 사망...한인 4명 등 8명 사망 사건 7일만

미 콜로라도 총격사건으로 경찰관 등 10명 사망...한인 4명 등 8명 사망 사건 7일만

기사승인 2021. 03.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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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콜로라도주 식료품점서 총격 사건 발생
경찰관 등 10명 사망...사건 발표 경찰서장 눈 충혈
애틀랜타 총격 사건 발표 백인 남성 대변인과 대조
Supermarket Shooting
2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경찰 등 10명이 숨졌다./사진=볼더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경찰 등 10명이 숨졌다.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의 ‘킹 수퍼스(King Soopers)’ 식료품점에서 이날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마리스 헤롤드 볼더 카운티 경찰서장이 밝혔다.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 등 8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1주일만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을 발표하는 백신 여성 헤롤드 서장의 눈은 동료 경찰 등 다수가 사망한 것에 대한 비통함으로 충혈돼 있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발표했던 백신 남성 제이 베이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과는 매우 상반된 모습이었다.

베이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21)에 온정적인 말을 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중심으로 분노를 샀었다.

볼더 카운티 검찰은 많은 사람이 살해됐으며 희생자 유족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대치 끝에 유력한 총격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당시 AR-15 소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샘 위버 볼더시장은 어떤 말로도 이번 비극을 묘사할 수 없다며 “우리 공동체는 오늘의 손실을 슬퍼하고, 치유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주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슬픔과 비통의 시간에 콜로라도 주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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