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 장관, 외국인 고용사업장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우진프라스틱을 찾아 외국인근로자와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고용허가제 사업장인 우진프라스틱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고용부가 이달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보유 사업장 특별점검 이후에도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는지 재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고용부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하거나 이들을 위한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는 1만191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고용부는 법무부와 협업해 지난 4일부터 이들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방역상태가 미흡한 357곳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과태료 처분과 코로나 검사가 이뤄지도록 연계했다.

아울러 방역점검을 5인 미만으로 확대해 전국 2만3000여개 사업장에 대해 자율점검 실시를 지도하는 한편, 취약 사업장 2000여곳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이 장관은 “이번 방역점검은 외국인 고용사업장에서의 추가적인 집단감염 확산을 막는데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크고 작은 사업장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취약사업장 방역점검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