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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휴수당 받는 건설일용노동자 12% 증가”

서울시 “주휴수당 받는 건설일용노동자 12% 증가”

기사승인 2021. 03.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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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건설노동자의 6개월간의 임금을 분석한 결과, 주휴수당을 받는 건설일용노동자가 작년 7월부터 12% 증가했고, 임금도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연합
서울시가 지난해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주휴수당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휴수당을 받는 노동자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건설 노동자의 6개월간의 임금을 분석한 결과, 주휴수당을 받는 건설일용노동자가 작년 7월부터 12% 증가했고, 주휴수당 총 지급액도 약 8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유급휴일 보장을 위해 건설노동자가 동일한 현장에서 주5일을 근무하면 하루 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을 지난해 7월부터 지급하고 있다.

건설업 현장의 작업반장 김모씨(66)는 “예전에는 일당제로 근무해 고용이 불안정했지만, 지금은 월 최대 60만원까지 주휴수당을 받아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건설 노동자들의 열악한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보험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 부담 분을 건설사가 우선 정산해주면 사후에 시가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관련조례 개정을 서울시 의회와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제현 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선 노동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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