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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방촌, 6년 만에 도시재생 사업 마침표 찍는다

서울 해방촌, 6년 만에 도시재생 사업 마침표 찍는다

기사승인 2021. 03. 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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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개선사업 이전과 이후 비교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015년 도시 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해방촌의 재생사업이 올 하반기 마무리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신흥시장을 어둡게 만들었던 낡은 지붕을 걷어내고 밤에도 밝은 디자인의 아치형 지붕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래된 공중화장실과 시장 도로는 깨끗하게 바꾸고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미관을 개선하고, 배수와 소방시설도 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15년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시작 이후 계단·경사로 등 보행로 환경 개선·정비,골목길 보안등·CCTV 설치, 노후 하수관 정비, 통신선 정비 등을 마쳤으며, 2017년 부터는 127개 주택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시는 70년이 넘는 해방촌의 오랜 역사와 특색을 지키며 낙후한 골목 경관을 6년 동안 바꾼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도시재생의 마지막 단계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신흥시장의 일부 건물주들은 공사 기간 중 세입자들의 영업피해를 고려해 일정 기간 임대료를 약 20% 감면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했다. 시는 신흥시장 환경개선이 마무리 되면 다시 한 번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해방촌 도시재생의 마지막 단계인 신흥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노후한 시장시설과 어두운 경관을 개선해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며 “해방촌과 신흥시장이 경제적 문화적 거점으로 새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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