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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박정아·최영재·한종석·반혜진 초반 ‘돌풍’

경정, 박정아·최영재·한종석·반혜진 초반 ‘돌풍’

기사승인 2021. 04. 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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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제공
박정아, 최영재, 한종석, 반혜진. 올 시즌 경정에서 초반 흐름이 좋은 선수들이다. 각각 4승을 챙겼다.

‘여전사’ 박정아(A2·43)는 총 6회 경주에 나서 1착 4회, 2착 1회로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에서 66.7%를 기록 중이다. 2019시즌(총 7승)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는 평가다. 다만 4승 중 3승이 온라인 스타트(동일선상에서 동시 출발) 경주에서 나온 것다. 스타트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 반면 최영재(A2·42)는 4승 중 3승이 플라잉 스타트(대기동작 후 일정 시간 내 스타트라인 출발) 경주에서 나왔다. 평균 스타트 0.17초로 감이 좋다. 1턴 선회도 안정적인데다 체중도 56.1kg여서 올 시즌이 기대된다.

한종석(A2·43)의 초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확실한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중이다. 안정적인 스타트(평균 스타트 0.15초)가 강점이다. 60kg의 적지 않은 몸무게지만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도 2차례 우승했다. 반혜진(A2·35)은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로 박정아와 함께 여자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다만 4승 모두 온라인 스타트 경주에서 거둔 성적이라는 점이 아쉽다. 올 시즌 스타트(평균 스타트 0.23초) 감이라면 플라잉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나병창, 손근성 등은 향후 행보를 눈여겨볼만하다.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잇다. 나병창(A1·47)과 손근성(A2·50)은 작년까지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올 시즌은 달라졌다. 나병창은 3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1회로 승률 66.7%, 연대율과 삼연대율 100%를 기록 중이고 손근성은 올 시즌 출전한 3회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반면 기존 강자들은 예열이 더디다. 이태희(A1·51)는 6회 출전 중 1착 1회, 3착 1회로 부진하다. 3차례 다승왕(2016·2017·2019)에 오른 ‘최강자’ 심상철을 비롯해 작년 다승랭킹 15위권안에 들었던 김현철, 어선규, 김응선, 류석현 등은 시즌 2승으로 평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들은 경기력이 탁월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현상은 장기간 휴장으로 작년에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새로운 각오로 경주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위권 경합이 치열해지며 경주의 박진감도 높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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