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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프로배구 남자부 PO 1차전서 기선제압

우리카드, 프로배구 남자부 PO 1차전서 기선제압

기사승인 2021. 04. 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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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의 강스파이크도 막아내는 나경복<YONHAP NO-3518>
나경복(오른쪽)이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의 주포 펠이페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고 있다. 이날 나경복은 토종 선수 역대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연합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에서 우리카드가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6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PO 1차전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23-25 25-22)로 이겼다.

우리카드의 포스트시즌 첫 승이다. 2013-2014시즌 리그에 들어선 후 2018-2019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당시 현대캐피탈에 2패를 당하며 조기 퇴장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지난 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진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가 맹활약했다.

알렉스는 양 팀 최다인 30점(공격성공률 71.05%)을 수확했고, 18점을 올리 나경복은 블로킹 6개,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3개를 성공해 정규리그 포함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공격 3개 이상씩 성공)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토종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건, 2010-2011 준PO에서 박철우(당시 삼성화재·현 한국전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나경복은 상대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공격을 5번이나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종전 5개)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OK금융그룹의 주포 펠리페는 10득점·공격 성공률 40.90%로 부진하며 팀에 공헌하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18점·공격 성공률 70.83%로 분전하며 한 세트만 따내는데 그쳤다.

우리카드가 1차전을 승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15차례 열린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은 13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86.7%)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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