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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030년까지 새만금 등 35개소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

홍남기 “2030년까지 새만금 등 35개소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

기사승인 2021. 04. 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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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중대본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2030년까지 총 35개소의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산업단지의 에너지 고효율화 및 탄소배출량 25% 감축 등을 위한 ‘스마트 그린 산단 추진전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정부는 내년까지 국가시범 산단 3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매년 4개소씩 2030년까지 총 35개소의 스마트 그린 산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 후보지로 새만금 권역을 우선 선정하고 오는 7월 1∼2개 후보지를 추가 선정해 내년 중 지정할 방침이다.

새만금 권역의 경우 2029년까지 100MW 규모의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데이터센터단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7GW 태양광·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한다.

아울러 산단 간소화법을 적극 적용해 통상 6개월인 산단 개발계획 승인기간을 단축하고, 데이터센터 등에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산단 내에 재생에너지 전력 직접거래를 허용하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산단 개발 시 신재생에너지 설비, 스마트공장 등을 설치하면 용지 우선 공급, 분양가 인하 혜택 등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선박 접안 시간 5% 단축 등 스마트 해운물류를 활성화할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개발, 실증하고 자율운항선박·스마트항만 전문인력을 2000명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까지 항만 자동화·지능화 기술 개발과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트윈, 세계최초 바다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한 항만·항해 안전서비스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공·민간의 수출입물류 데이터를 공유할 플랫폼을 만들고, 이 데이터를 유통하기 위한 빅데이터 마켓 구축 등 해운물류 데이터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곡물 신속통관을 위해 선상검체 채취 허용 등 수입절차를 개선하고, 비철금속 비축물량도 1∼3% 할인 방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축수산물과 관련해서는 “가격 조기 안정을 위해 계란 1500만개를 추가 수입하고 양파·대파 등은 조기 출하를 독려할 것”이라며 “한파 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000t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2분기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식업계 지원을 위해 식품원료 대출금리 인하(2.5→2.0%) 등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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