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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제조업 개선세에 경기부진 완화…코로나 불확실성은 여전”

KDI “제조업 개선세에 경기부진 완화…코로나 불확실성은 여전”

기사승인 2021. 04. 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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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에서 “서비스업이 여전히 위축되어 있으나, 제조업은 빠른 개선세를 유지함에 따라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의 경기 부진 완화 평가는 작년 8월 이후 8개월만이다. 9월에 다시 경기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후 올해 3월까지 7개월 연속 내수·고용 위축 등에 따른 경기 부진을 지적했다.

KDI는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근거로 “2월 전산업생산이 조업일수의 감소에도 제조업과 관련된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3월 수출도 전월에 이어 큰 폭 증가하면서 제조업의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비스업은 여전히 위축돼 있지만 2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봤다.

다만 KDI는 “3월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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