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12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 계층의 금융 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제주 지역을 찾아 포용금융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제주 국제학교 방문은 제주NLCS(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의 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서금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서금원 홍보실에 해당 학생이 전화를 걸어 본인이 주관한 교내 영어토론대회 참가비 약 100만원을 미소금융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전한 것이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보답의 의미로 제주NLCS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민금융 강연을 진행, 포용금융의 필요성과 포용금융 역할, UN의견서로도 채택된 우리나라 서민금융의 역사와 의미 등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제주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에게 전통시장 소액대출 등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홍보하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이동상담 서비스인 ‘찾아가는 서민금융상담버스’도 함께 진행했다.
또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주민속오일시장 5개 상점에서 ‘조(20㎏)·찹쌀(80㎏)·보리(130㎏)·김치(50㎏)·건어물’ 등을 구매했고, 시장 인근 복지관인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관과 대한적십자 제주지사에 각각 기부, 약 1000여 명에게 지원했다.
이어 제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서민금융·신용회복 지원 고객 2명을 만나 현장 의견 청취 및 직접 상담을 진행했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을 찾고 있다”며 “금융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 서민들이 몰라서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세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