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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종합)

문재인 대통령, 차기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종합)

기사승인 2021. 05. 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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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58·사법연수원 20기)을 지명했다.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차기 검찰총장으로 제청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 왔다”며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는 한편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후보자는 2019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임명될 당시에도 후보였고,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후보로 거론됐다”며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그런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김 후보자는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94년 인천지검에서 처음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 법무·검찰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들어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22개월간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내리 보좌한 경험이 있다. 문 대통령이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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