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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빈센조’ 송중기 “자신감 얻은 작품…보내기 싫은 연인 같아요”

[인터뷰] ‘빈센조’ 송중기 “자신감 얻은 작품…보내기 싫은 연인 같아요”

기사승인 2021. 05. 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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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빈센조’를 ‘떠나보내기 싫은 연인’이라 표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제공=하이스토리 디앤씨
매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송중기가 tvN 드라마 ‘빈센조’로 그 정점을 찍었다.

송중기는 지난 2일 막 내린 이 드라마에서 악의 방식으로 악을 쓸어버리는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를 열연했다. 극중 빈센조는 냉혹한 전략가이면서도 금가프라자 사람들에겐 따뜻한 인물로, ‘인생 캐릭터’를 갈아치웠다는 호평을 받았다.

절절한 감정 연기에 더해진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답답한 요즘 시국에 통쾌한 기운까지 불어넣었다. 최고 시청률 12.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마지막회는 11.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빈센조’는 다른 작품보다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아요. 인터뷰도 안 하고 촬영하러 가고 싶을 정도에요(웃음). 이 정도의 마음이 드는 작품은 처음인 것 같아요. 마지막회에 ‘끝’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올 것 같더라고요. 아직 사랑하는데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연인 느낌이에요.”

악의 정점이었던 바벨그룹의 장한석(옥택연), 그의 수하였던 변호사 최명희(김여진) 등은 마피아 특유의 잔인한 방식으로 처단됐다. 시청 등급을 19세로 높여야 했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송중기는 “오히려 좀 더 잔혹했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면서 “제작진이 정한 수위가 맞다고 생각했다. 심의 때문에 편집된 부분들이 많은데 무삭제판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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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빈센조가 악인임에도 사랑 받았던 이유에 대해 판타지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제공=하이스토리 디앤씨
어두운 이야기를 다뤘으나,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장면과 캐릭터도 많았다. 전작 ‘열혈사제’도 그랬듯이 박재범 작가만의 유머였다. 그는 “작가님 말에 따르면 코미디의 효과는 권위적인 인물이 무너지는 모습에서 가장 효과가 크다더라. 빈센조도 한국 땅을 밟자마자 무너지지 않았냐. 그런 블랙 코미디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신이 나서 촬영했다. 어려운 장르임에도 잘해준 작가님과 감독님에게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호평도 많았지만 중간에 등장한 중국의 비빔밥 PPL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송중기 역시 주연배우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같은 문제가 있었지만 체감 인기는 전작들 가운데 가장 뜨거웠다. 4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던 ‘태양의 후예’를 앞설 정도였다. “시청률이라는 단어로 설명 안 되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더해졌다. ‘빈센조’로 자신감·여유·용기·위로 등을 얻었다. 앞으로도 더 과감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도전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저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게 특별히 없어요. 이미 원하던 모든 걸 다 이룬 것 같아요. 복이 많죠. 예전부터 어두운 스릴러를 해보고 싶다고 계속 밝혀왔는데,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 ‘빈센조’보다 더 어두운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심적으로 여유로워지는 날이 오면, 남을 돕고 싶어요. 제 영향력이 좋게 쓰일만한 곳을 찾고 있고 고민 중이에요. 행동으로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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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빈센조’보다 어두운 스릴러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제공=하이스토리 디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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