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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파업 준비작업…내일 찬반투표 마감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파업 준비작업…내일 찬반투표 마감

기사승인 2021. 05. 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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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조정 신청…"합법적 쟁의권 확보 목적"
"최주선 사장, 노조 인정하고 대화 테이블 나와야"
삼성디스플레이-아산사업장-삼디 뉴스룸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쟁의권 획득을 위해 지난 4일 조합원 대상 쟁의활동 찬반투표에 돌입하며 파업을 위한 준비작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2월부터 회사와 임금협상을 벌여온 노조는 사측의 교섭 태도 등을 문제 삼으며 지난달 27일 열린 제8차 단체교섭에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대상 쟁의활동 찬반투표는 7일 마감된다. 이와 동시에 노조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쟁의권 확보를 위한 조정을 신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중노위의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 조정 신청은 지난번 신청과 결이 다르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은 노조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지난 단체협약은 ‘조정’의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쟁의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대화의 의지가 없는 상대는 말로 해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이미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본 인상률 4.5% 이외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그간 교섭에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노위가 노사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위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하는 조합원의 비율이 50%를 넘을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실력을 행사하는 쟁의행위를 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 사측의 끊임없는 교섭 해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이 지라에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대화할 수 있는 테이블로 나오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다.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여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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