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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10시간 조사···누리꾼 ‘분노’ 계속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10시간 조사···누리꾼 ‘분노’ 계속

기사승인 2021. 05.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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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A씨와 아버지 참고인 조사
'골든 건'의 '골든'은 가수 이름
한강 실종 대학생 수습하는 구조대원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
서울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와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A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어제(9일) A씨와 그의 아버지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 분석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그의 아버지는 전날 각자 다른 공간에서 변호사를 대동해 조사에 임했으며, 조사는 9~10시간 가량 진행됐다. 다만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이들의 진술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손 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동영상에서 언급된 ‘골든’이라는 단어에 대해 경찰은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이팍이라는 레이블 등 힙합 용어들이 나온 것을 봐서 서로 우호적인 상황에서 공통 관심사를 이야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골든은 현재 지소울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다.

A씨
A씨 아버지 병원으로 추정되는 한 개인병원 평점. 사건 발생 이후로 1점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카카오맵 갈무리
그러나 누리꾼들은 과거 활동했던 예명을 언급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경찰의 발표에도 ‘골든’이 ‘시험에서 답안지를 제일 빠르게 내고 나오는 행동을 지칭하는 은어’, ‘정민군이 즐겨했던 롤 게임의 등급’이라는 등의 추측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A씨와 그의 가족들로 추정되는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A씨 아버지의 병원으로 추측되고 있는 한 개인병원은 누리꾼들이 악평을 남기는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병원 웹사이트는 지난달 25일부터 특별한 공고 없이 폐쇄됐다.

앞서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손씨는 닷새 뒤인 30일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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