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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소매업 환경 개선에도 실적 크게 부진…투자의견 ↓”

“롯데쇼핑, 소매업 환경 개선에도 실적 크게 부진…투자의견 ↓”

기사승인 2021. 05. 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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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쇼핑은 1분기 총매출액 5조2580억원, 순매출액 3조8800억원, 영업이익 618억원, 순적나 406억원의 실적을 내는데 그쳤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영업이익은 백화점의 261% 개선에도 마트 내 롭스 적자와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기존점은 18.1% 서장했는데, 마진 카테고리 중심으로 두 자리 수 신장을 시현했다”고 봤고, “할인점은 식품 호조 지속이 반영되며 매출액이 성장했기 때문에 기존점 효율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슈퍼는 83개점 폐점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홈쇼핑은 하이마트 약진에도 전년 대비 베이스 부담, 영화 공급 및 영화관 입장객수 감소로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와 컬쳐웍스 적자가 본업 개선을 희석시킨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 계획 중 지난해 119개 폐점으로 구조조정이 속도를 냈다”며 “올해 효과는 지난 4분기 대비 축소된 것을 보이고, 특히 이커머스 부문은 연간 성장률을 크게 하회하면서 합산 적자가 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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