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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출간

서양 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출간

기사승인 2021. 05. 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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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표지
책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가 출간됐다./제공=현암사
복잡하게 느껴졌던 서양 미술의 흐름을 알기 쉽게 연대 순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최근 출간된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는 제작 연도순에 따라 작품을 소개하고 미술사적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연표와 더불어 다양한 도판으로 볼 거리를 더한다. 서양 미술사의 주요 작품은 펼침면으로 배치하고 상세히 설명해 명작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은 연표로 보충해,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게끔 했다.

또 작품 제작 전후로 일어난 당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엮어 미술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현장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사례를 제시한다. 1647년부터 1652년까지 로마에서는 베르니니가 가톨릭의 부흥을 위해 은총의 화살을 맞고 황홀경에 이른 성녀의 모습을 관능적으로 연출해 신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궁리한다. 비슷한 시기인 1648년 개신교 국가인 네덜란드가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과 싸워 이긴 뒤 독립하는 사건을 함께 읽다 보면 종교적 갈등이 미술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변화시켰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쉽고도 깊이 있는 해설로 독자들을 매혹적인 미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저자 김영숙은 “미술 감상은 작품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환경에 대한, 그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것과도 같다”며 “이 책은 그 읽기의 향연에 기꺼이 발을 디딘 이들에게 작은 안내서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현암사. 1만9500원.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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