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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장관, G20 환경장관 만나 기후변화·환경협력 논의

한정애 장관, G20 환경장관 만나 기후변화·환경협력 논의

기사승인 2021. 07.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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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23일 알록 샤르마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의장과 면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현지시간 23일 오전 이탈리아 나폴리 왕궁에서 알록 샤르마(Alok Sharma)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성공적인 당사국총회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제공 = 환경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유럽연합(EU), 미국, 싱가포르의 환경장관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7명과 양자회담을 갖고 기후변화·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고 환경부가 25일 밝혔다.

한 장관은 양자회담 국가를 상대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했으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도 독려했다.

우선 22일 한 장관은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만나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 국경세 현황 등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EU의 탄소 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국내 제품에 탄소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 한 장관은 23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계획과 탄소중립법 제정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같은 날 마이클 리건 미국 환경보호청장과도 만나 양국의 2050 탄소중립 및 환경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한미 환경협력위원회 및 환경협의회를 활용한 협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뒤이어 한 장관은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을 만나 G20 국가들의 탄소중립 목표와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 현황, 탈석탄 현황 등을 설명했다.

양측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할 것을 밝혔다.

이번 G20 환경장관 및 기후에너지합동장관회의에는 미국 등 19개 국가 장관급 인사 26명 및 차관급 인사 5명이 대면으로 참석했고, 중국 등 5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각국은 이틀간의 논의를 거쳐 환경장관선언문 및 기후에너지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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