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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미래차 분야 인력 키운다…자동차 인적자원개발위 출범

급증하는 미래차 분야 인력 키운다…자동차 인적자원개발위 출범

기사승인 2021. 07.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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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고용부, 자동차산업 HR분야 지원할 ISC 출범식 열어
2030년까지 신차 판매 30% 친환경차…기존 인력 재편 전망
미래차 인력양성 수요 충당…고용유지 지원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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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MI/제공=고용노동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의 인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HR(인적개발) 전문 위원회가 출범했다.

26일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충남 천안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자동차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ISC는 산업별 HR(인적개발) 대표기구로서 업종에 따라 인력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훈련과 연계해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기구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시장으로 급속도록 변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 정도가 친환경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친환경 신차는 5만2000대(2.8%) 수준이었지만 2025년 33만대(18.3%)로 증가한 후 2030년 60만대(33.3%)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래차 산업 기술인력도 2015년 9476명에서 2028년 8만8069명으로 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반면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엔진, 변속기 부품 수요 감소로 부품기업 4185개소(근로자 10만8000명)에 대한 사업재편이 필요한 실정이고 고용유지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 ISC는 향후 미래차 분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차 인력양성 수요를 충당하고,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종사자들의 전직 수요 등을 분석해 현장 중심의 훈련 기준을 마련한다.

또 재직자 직무전환·전직교육, 자동차 부품·정비 분야에서 고용유지 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자동차 ISC는 우선 지난 1990년 출범한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사업에 착수하고 향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해당 산업 분야의 협회와 단체 등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자동차 ISC가 미래차 시대를 여는 중심축이 돼 자동차 산업의 시급한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면서 “신기술을 보유한 미래차 인력양성과 내연기관 자동차 종사자들의 고용유지, 재취업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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