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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한 달 맞은 尹…팬덤 확인했지만 리스크도 드러내

대권 도전 한 달 맞은 尹…팬덤 확인했지만 리스크도 드러내

기사승인 2021. 07. 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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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40명 연판장 서명·기록적 후원금…'지지층 확고' 평가
'화법 논란', '처가 리스크' 등 불안한 출발도
국민의힘 입당·박근혜 사면 등 현안 대응에 관심
[포토] 윤석열 '정진석 의원 1인 시위 현장 방문'
범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격려 방문해 발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 도전 한 달을 맞았다. 정치 신인인 그가 야권에서 부동의 지지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정치 시작 후 본격적인 검증 공세가 이뤄지면서 불안한 모습도 보이고 있어 남은 대선 레이스 기간 이를 극복해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정식을 가진 윤 전 총장은 ‘반문(반문재인) 빅텐트’를 펼쳐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구상을 제시하며 야권의 ‘대장주’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사흘 만에 장모 최모씨가 구속되는 ‘악재’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윤 전 총장은 최근 강력한 팬덤의 존재를 확인하며 대권 도전에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40명의 의원들이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연판장에 서명했으며, 여야 대권 주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후원 한도액인 25억여원을 채우는 기염을 토했다. 굳건한 팬덤을 갖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후보 시절 하루 반나절 만에 7억여원을 모금한 것을 뛰어넘은 수치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혹독한 검증에도 명실상부한 1위 주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정치 신인이라는 한계가 분명한 위태로운 출발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최근 대구 방문에서 밝힌 ‘대구가 아니면 민란’과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주 120시간 근무’ 등 화법 논란이 그것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있고, 공식 토론회 등에 나설 기회가 많은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화법 논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지지율에 타격을 입는 것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처가 리스크’도 윤 전 총장이 돌파해야 할 과제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국민대의 1차 조사 결과가 오는 9월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부인 동거설’을 보도한 언론인들에 고발과 장모 최씨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도 남아 있어 대선정국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내달 예상되는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도 윤 전 총장이 고심을 거듭할 현안들이다. 윤 전 총장이 아직까지 명쾌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지만, 야권의 여러 후보 중 한 명으로 입당하게 된다면 자신의 정치적 철학과 다른 길을 걷게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 8·15 사면 가능성이 제기된 박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한 대응 방향은 유권자, 특히 중도층 지지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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