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증거금 5조358억원이 모이며, 최종 경쟁률 7.79:1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 865만4230주의 30%에 해당하는 259만6269주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했다.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을 통해 총 2022만3940주가 접수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7.79: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9.5:1 △NH투자증권 6.71:1 △삼성증권 6.88:1이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공모 물량 중 50%는 균등배정, 나머지 50%는 비례배정 한다.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청약으로, 역대 기업공모 중 두번째로 큰 규모인 4.3조원을 모집해,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4조원이다. 이번 청약은 역대 일반 투자자 대상 최대 공모금액인 1조2929억원으로, 최근 진행된 공모주 청약과 비교해 큰 규모다. 5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크래프톤의 독창성, 끊임없는 도전 정신, 기술력을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크래프톤은 출시를 앞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신작 개발은 물론 IP 발굴 및 다각화, 신사업 확장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