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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 1년 연장...2017년 이후 네번째

바이든 행정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 1년 연장...2017년 이후 네번째

기사승인 2021. 09. 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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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여행금지, 2022년 8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
2017년 오토 웜비어 고문사망 사건 이후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북 여행 미국민 체포·장기 구금 심각한 위험 계속"
오토 웜비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북한의 고문 사망 사건을 계기로 내려진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오토 웜비어가 2016년 3월 16일 북한 평양 재판정에 출두하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다음날 발표될 미 연방 관보 공지에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2022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017년 9월 1일 미국 여권은 특별히 승인되지 않는 한 북한을 오가거나 통과하는 데 효력이 없는 것으로 선언됐다며 이 제한은 2018·2019·2020년 1년 연장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대한 북한의 고문 사망 사건을 계기로 내려졌으며 1년씩 연장되고 있다.

이를 바이든 행정부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미 국무부 관보 공지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국무부 공지 캡처
국무부는 “미국 시민과 국민에게 신체의 안전에 대한 시급한 위험이 될 수 있는 체포 및 장기 구금에 관한 심각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을 위해 북한을 방문 중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7개월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13일 석방돼 의식불명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엿새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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